"대형 기저귀" 엄마가 공개한 '출산의 실상' 사진

2016-07-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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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뒷모습이 보인다. 산모가 입은 그물 팬티 안에는 대형 기저귀가 들었다. 사진 주인공

산모 뒷모습이 보인다. 산모가 입은 그물 팬티 안에는 대형 기저귀가 들었다. 사진 주인공 미국인 어맨다 베이컨은 사진 제목을 "엄마의 실상"이라고 붙였다.

6일(현지시각) 베이컨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다. 이 게시물은 '좋아요' 수 4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베이컨은 "아이를 가지는 건 아름다운 경험이지만, 출산 후 엄마가 겪는 일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사진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아들을 낳은 베이컨은 이제 두 아이의 엄마다.

그는 "사람들은 이 사진을 불편하게 여길지도 모른다"며 "출산의 이런 부분이 많이 거론되지 않은 탓이 크다"고 했다. 이어 "이 순간을 포함한 출산의 모든 측면을 교육하고, 알리고, 포용해야 한다"고 썼다.

베이컨이 올렸던 사진은 아들 피어슨을 낳고 하루 뒤에 촬영됐다고 미국 매체 투데이가 7일 전했다. 사진에서 뒤를 돌아본 베이컨은 당시 군것질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임신성 당뇨병 때문에 한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들이다.

베이컨은 "이 사진은 출산 후 삶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아름답지만, 더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Why this mom's incredibly honest postpartum photo went viral
그는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을 언급했다. 미들턴은 지난해 딸을 출산하고는 몇 시간 뒤 대중에 모습을 공개했었다.

"케이트 미들턴이 병원에서 생기있는 상태로 나왔었죠.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사람들이 말하지 않는 다른 부분이 있죠"

출산 당일 모습을 드러낸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딸 / 런던=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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