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치료하려 리스테린에 발을 담궈봤더니..."

2016-07-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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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pedia구강청결제는 입 냄새를 제거하는 데만 쓰는 게 아니다. 최근에는 구강청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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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청결제는 입 냄새를 제거하는 데만 쓰는 게 아니다. 최근에는 구강청결제가 무좀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실제로 구강청결제를 '무좀약'으로 쓴 네티즌이 있다.

지난 10일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리스테린을 이용한 무좀 치료 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얼마 전 '구강청결제를 색다르게 활용하는 9가지 방법'이라는 글을 읽고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을 무좀 치료제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 바로 가기)

'구강청결제 색다르게 활용하는 9가지 방법'에는 구강청결제는 손발톱 무좀에 탁월한 치료제이며, 넓적한 그릇에 구강청결제를 붓고 30분간 발을 담그면 무좀균이 제거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구강청결제에는 각종 향균제와 알코올이 들어가 있어 세균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물에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시자는 "이런 글을 발견했는데 집에 마침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리스테린이 있어, 세숫대야에 리스테린을 붓고 발을 담갔다"고 했다. 이어 "글에 적혀 있는 대로 30분간 발을 담갔다가 씻었다"고 덧붙였다.

게시자는 글 대신 사진으로 후기를 전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발톱이 모두 '리스테린 쿨민트' 색깔인 민트색으로 변했다. 해당 게시자는 "하루밖에 안 지나서 효능은 확실한 수 없지만 발냄새는 사라졌다. 은은한 리스테린 냄새만 난다"며 "시도해 보실 분들은 원하시는 색상을 잘 선택하라"고 말했다.

리스테린 관계자는 "리스테린은 식약처에서 구강청결제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본래 용도에 맞춰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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