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위키 기자가 속초마을에서 포켓몬을 직접 잡아봤다 (라이브 영상)

2016-07-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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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수) 오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속초행 버스에 올랐다. 3시간 가까이 달려 강원

지난 13일(수) 오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속초행 버스에 올랐다. 3시간 가까이 달려 강원도 지역에 들어서자 거짓말처럼 핸드폰 화면에 '포켓몬들'이 출몰했다. 강원도 속초시를 비롯한 북쪽 지역에서 '포켓몬 고'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얘기는 사실이었다.

강원도 지역에 들어서자 '포켓몬 고' 게임 화면에 등장하기 시작한 포켓몬 / 이하 위키트리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에 내려 곧장 '포켓몬 고' 체육관 쟁취전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속초 엑스포 타워로 향했다.

속초 엑스포 타워에 도착한 기자

포켓몬 고 트레이너들 집결지인 듯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열심히 몬스터 볼을 던지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앗싸!"하는 환호성과 "아~"하는 탄식 소리들이 들렸다.

직접 포켓몬 잡기에 돌입한 기자는 엑스포타워 근처에서 잉어킹을 잡았다. 이후 이브이, 케이시, 고라파덕, 구구, 킹크랩 등 다양한 몬스터들이 출몰했다. 주변에서 마구 등장하는 포켓몬들 덕에 도착한지 1시간여 만에 5레벨을 달성했다.

갓 잡은 신선한 잉어킹

포켓몬을 잡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변에 출몰한 포켓몬을 누르고 내가 가진 몬스터 볼을 던져 포획하면 된다. 내가 서 있는 현실 공간이 게임 속에 그대로 반영돼 실감 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청초호 호수공원 산책로에 나타난 킹크랩

호기롭게 주변 체육관 트레이너에게 대전을 신청했다. 가라 킹크랩!!

이동하는 버스에서도 사냥은 계속된다. 니드런 넌 내꺼야!

강원도 속초에 머문 2시간 동안 기자는 총 44마리 포켓몬을 잡았다. 내 포켓몬 도감에 차곡차곡 쌓이는 포켓몬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속초에서 1분에 1마리씩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얘기는 거짓말이 아니었다!

'포켓몬 고'는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그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포켓몬 고'를 해보기 위해 '속초마을행 트레이너 크루'를 모집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속초 엑스포 타워 바로 옆에 위치한 청초호 호수공원

'포켓몬 고'를 꼭 해보고 싶다면, 강원 북부와 울릉도, 북한(?) 등 포켓몬이 나타나는 지역을 찾아 나서는 것도 방법이다. 그 전에 생생한 '포켓몬 고' 플레이 현장을 확인해보고 떠나자.

* 영상 촬영, 사진 = 이예나 기자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