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함께 했다" 같은날 손잡고 세상떠난 노부부 사진

2016-07-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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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school sweethearts die holding hands after 58

미국에서 한 노부부가 같은 날 손을 잡은 채 세상을 떠났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 폭스29는 텍사스 주에 사는 조지 로드리게스(George Rodriguez )와 오라 리 로드리게스(Ora Lee Rodriguez) 부부 사연을 소개했다.

부부는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은 조지가 해군을 전역한 뒤 결혼해 딸 세 명을 낳았다.

지난달 1일 두 사람은 58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두 치매를 앓았다. 조지는 최근 뇌졸중까지 겹쳐 상태가 악화했다.

결국 조지는 지난 5일 세상을 떠났고, 오라 리 또한 3시간 뒤 남편 손을 잡고 세상을 떠났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침대에 달린 철봉 사이로 팔을 뻗어 손을 잡고 있는 부부 손을 볼 수 있다.

영화 '노트북' 스틸컷

13일 미국 방송 CNN에 따르면 부부 딸은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라며 "영화 '노트북(Notebook)'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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