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여행 간 대학생, 몰래 성매매하다 체포

2016-07-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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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pixabay 여자친구와 시안(西安)으로 여행을 간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pixabay

여자친구와 시안(西安)으로 여행을 간 남성이 여자친구 몰래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누나, 여동생, 여자친구와 여행을 간 21세 남성 석(石) 모 씨가 밤에 몰래 호텔방에서 나와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大学生带女友西安旅游嫖娼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올해 20세인 쓰(诗) 모 씨는 남자친구 석 씨와 함께 시안으로 여행을 떠났다. 석 씨 누나와 여동생도 동행했으며 네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튿날인 19일 밤 석 씨가 갑자기 실종됐다. 남자친구가 돌아오지 않자 쓰 씨는 걱정이 돼 한숨도 자지 못 했다.

다음 날인 20일 아침, 쓰 씨는 호텔 직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호텔 직원은 망설이다가 쓰 씨에게 "19일 밤 당신 남자친구가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말했다.

매체는 석 씨가 사라진 19일 밤, 석 씨는 메신저로 여행지 근처에 사는 여성을 알게 됐고, 석 씨는 해당 여성에게 300위안(한화 약 5만 원)을 주고 성매매를 하기로 했다. 여성은 석 씨가 머물고 있던 호텔로 찾아왔고 두 사람은 성관계를 맺었다.

석 씨는 약속된 300위안을 전자결제시스템인 즈푸바오(支付寶·알리페이)로 송금했다. 돈을 받은 여성은 호텔방 밖으로 나와 엘레베이터를 탔다. 당시 단속 중이던 경찰이 여성을 수상하게 여겨 조사했고 여성은 바로 성매매를 시인했다. 석 씨는 결국 옷을 입지도 못한 채로 경찰에 끌려갔으며 성매매 사실을 자백했다.

현지 매체 법제만보는 23일 서안시공안국이 지난 14일부터 50일 후까지 성매매 근절을 위한 특별 감시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이 때문에 최근 경찰이 호텔, 안마시술소 등을 24시간 순찰한다고 보도했다.

一名大学生带女友到西安旅游 因嫖娼被抓_法制晚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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