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폭탄 테러 협박 관련자로 수사중"

2016-07-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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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Tom Cruise·54)가 테러 협박 관련자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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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Tom Cruise·54)가 테러 협박 관련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한국시각) 미 연예전문매체 TMZ는 톰 크루즈가 지난 4월 한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 교회에 걸려온 폭탄 테러 협박 전화와 관련해 로스엔젤레스(LA)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언톨로지는 신(God) 대신 과학기술과 인간의 이성을 믿는 신흥 종교다. 톰 크루즈는 이 종교 신자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정체불명 남성이 교회에 전화해 "내가 폭탄을 설치한 공간이 있느냐"며 자신을 무슬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자살 폭탄 테러 같은 걸 하겠다"며 전화를 끊기 전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 톰 크루즈"라고 말했다. '알라 후 아크바르'는 일부 과격 이슬람 테러집단이 테러 전 외치는 문구다.

LA 경찰은 톰 크루즈가 이 전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크루즈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이언톨로지 측은 지난해 9월에도 "교주 데이비드 미스카비지(Miscavige)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범인은 일리노이(Illinois) 주에 사는 남성 안드레 바카노브(Barkanov·47)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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