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인간관계에 상처 받아" 복면가왕 서유리 영상

성우 서유리 씨가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

24일 복면가왕에서는 '로맨틱 흑기사'의 독주를 막을 복면가수 8인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불광동 휘발유'에게 진 '시베리아 반전세 이글루' 서유리 씨는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를 솔로곡으로 택했다.

노래를 마친 서유리 씨는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어릴 때 인간관계에 상처를 받아 자존감이 사실 없었다. 방송에 데뷔할 때도 '너처럼 얼굴 크고 뚱뚱한 애가 무슨 방송이냐'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고 했다.

이하 MBC '일밤-복면가왕'

이어 "무대에 서 있는 것도 놀랍다"며 "'나는 노래를 못해', '나는 무대에 설 수 없어'라는 편견에 스스로를 가둔 것 같다. 다음에 할 때는 더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무대에서 내려온 서유리 씨는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스스로의 벽을 깬 느낌"이라며 "진심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 이 자리 복면가왕까지 나오게 됐다. 스스로 편견을 깨면 앞으로도 못할 것이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유리 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준비하는 일주일 조금 넘게 너무나 압박당했지만 즐겁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복면가왕에는 서유리 씨를 비롯해 개그맨 이동윤, 트와이스 지효, 가수 김민우 씨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