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일본인 남자친구 프로포즈 승낙하자 대성통곡한 아빠

2016-07-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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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웨이보 중국에서 일본 남성 프로포즈에 승낙한 딸 때문에 대성통곡을 한 아버지 사연이

이하 웨이보

중국에서 일본 남성 프로포즈에 승낙한 딸 때문에 대성통곡을 한 아버지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 시각)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한 아버지가 딸이 프로포즈를 받은 보석상점에서 기절할 정도로 통곡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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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여성의 아버지는 전부터 상대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결혼을 반대해왔다. 1990년대생인 일본 남성은 배우 이민호를 닮았다고 할 만큼 수려한 외모를 지녔지만 여성의 아버지는 "다리가 짧다", "앞니에 틈이 있다"며 트집을 잡았다. 일본 남성이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상하이(上海)까지 찾아가자 여성의 아버지는 "데릴사위를 하라", "5년 동안 일본에 돌아가지 말아라"는 조건을 걸며 결혼을 방해했다.

일본 남성은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기 위해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고, 여자친구와 결혼반지를 맞추러 갔다. 또,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며 청혼을 했다.

소식을 들은 여성 부모는 딸이 프로포즈를 받은 보석상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프로포즈를 수락한 딸은 이미 남자친구와 상점을 떠났고, 프로포즈 때 쓰인 꽃잎들만 남아있었다. 아버지는 이성을 잃고 상점 바닥에 앉아 대성 통곡을 했다.

상점 점원이 그를 일으켜주려고 하자, 그는 "일본인에게 반지를 팔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화를 냈다. 아버지는 "침략자 아내가 되면 어떡하냐"며 "중국 좋은 남자는 다 죽었냐"고 소리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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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망은 같은 날 여성은 과거 일본에서 유학을 한 적이 있으며 두 사람은 유학 시절 알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여성이 귀국하면서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남성이 매일 전화를 해 마음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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