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송치되며 환하게 웃은 일본 살인범

2016-07-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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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장애인 시설 흉기 난동 용의자가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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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장애인 시설 흉기 난동 용의자가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웃어 보였다.

27일(현지 시각)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은 용의자 우에마쓰 사토시(植松聖)가 살인 혐의로 요코하마(横浜) 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면서 차량 주변에 있던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植松容疑者を横浜地検に移送 殺人容疑に切り替え:朝日新聞デジタル

매체에 따르면 오전 7시 반쯤 우에마쓰 사토시는 경찰서에서 파란색 점퍼를 뒤집어쓴 채 나왔다. 그는 요코하마 지검으로 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할 때도 점퍼를 쓰고 있었지만 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점퍼를 벗고 취재진을 향해 웃음을 보였다.

같은 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에마쓰 사토시는 경찰 조사에서 "의사 소통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습격했다"고 진술했다. 또, 범행 전 주변에 "중증 장애인은 살아 있어도 쓸모가 없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매체는 경찰 조사 결과 사망 19명, 중경상 26명에 달하는 피해자 대부분이 중증 장애가 있는 입소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2시 30분쯤 20대 남성이 사가미하라(相模原)시 장애인 시설에 난입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수용자 19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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