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당신, 사랑해" 남편 서프라이즈에 엉엉 우는 아내

2016-07-28 17:00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LPOOLMEDIAACADEMY's channel한 영국 남성이 아픈 아내를 위해

유튜브, LPOOLMEDIAACADEMY's channel

한 영국 남성이 아픈 아내를 위해 결혼 10주년 기념 플래시몹을 준비했다. 특히 플래시몹을 본 아내 반응이 네티즌을 울렸다.

영국 잉글랜드에 있는 쇼핑단지 리버풀원(Liverpool ONE)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는 로라 길버슨(Laura Gilbertson)에게 낯선 남성이 장미꽃을 건넨다. 그순간 흰 티를 입고 앉아있던 수십 명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노래는 브루노 마스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다. 남편 칼 길버슨(Carl Gilbertson)이 준비한 플래시몹이다.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 휠체어에 앉은 여성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른다. 신나는 율동도 더해진다. 노래를 듣던 로라는 감격해 엉엉 울었다. 노래를 듣던 한 여성이 다가와 티슈를 건넸고 칼은 아내 볼에 흐른 눈물을 닦아준다.(영상 1분 53초부터)

노래가 끝나갈 때쯤 핑크색 플래카드도 등장한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젊은 로라가 활짝 웃고 있다. 발걸음을 멈추고 둥글게 모여 노래를 듣던 사람들은 박수 갈채와 휘파람을 보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칼은 "결혼식보다 더 긴장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칼은 다발성 경화증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결혼 10주년 서프라이즈를 하고 싶었다. 그는 친구인 스테파니 덕분에 리버풀 미디어 아카데미 학생들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플래시몹은 지난 23일 리버풀 원에서 열렸다. 노래를 끝마친 뒤 플래시몹을 준비했던 학생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부부의 결혼 10주년을 장식한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 가사 일부다.

Oh her eyes, her eyes

Make the stars look like they’re not shining

오 그녀의 눈, 그녀의 눈은 별들이 빛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죠

Her hair, her hair

Falls perfectly without her trying

그녀의 머리카락은 완벽하게 흘러내려요

She’s so beautiful

And I tell her every day

그녀는 너무 아름답고 나는 그걸 그녀에게 매일 말해주죠

Yeah I know, I know

When I compliment her

She wont believe me

알아요, 내가 칭찬해도 그녀가 안 믿을 거라는 걸.

And its so, its so

Sad to think that she don't see what I see

슬퍼요, 내가 보는 (그녀) 모습을 그녀가 볼 수 없다는 게

But every time she asks me do I look okay

I say

그녀는 항상 "나 괜찮아?"라고 묻죠. 나는 이렇게 말해요

When I see your face

There’s not a thing that I would change

네 얼굴을 볼 때면 바꾸고 싶은 게 단 하나도 없어

Cause you’re amazing

Just the way you are

네 모습 그대로도 놀라우니까

And when you smile,

The whole world stops and stares for awhile

네가 웃으면 세상이 멈추고 빤히 쳐다보게 돼

Cause girl you’re amazing

Just the way you are

있는 그대로도 네가 너무 멋지니까

Her lips, her lips

I could kiss them all day if she’d let me

그녀의 입술,

그녀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매일 키스할텐데

Her laugh, her laugh

She hates but I think its so sexy

그녀의 웃음,

그녀는 싫어하지만 난 섹시하다고 생각해

She’s so beautiful

And I tell her every day

그녀는 정말 아름다워

난 매일 그녀에게 말해줘

Oh you know, you know, you know

Id never ask you to change

너도 알거야. 내가 너에게 바뀌라고 하지 않을거라는 걸

If perfect is what you’re searching for

Then just stay the same

혹시 완벽함을 찾고 있다면, 그냥 그대로 있으면 돼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