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울산 여름휴가' 사진 6장

2016-07-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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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울산 여름휴가' 사진 6장이다. 청와대는 28일 페이스북으로 이를 공개했

박근혜 대통령 '울산 여름휴가' 사진 6장이다. 청와대는 28일 페이스북으로 이를 공개했다.

여름휴가 중인 박 대통령이 이날 울산을 찾았다. 흰색 블라우스에 검정 치마를 입고 크로스백을 멘 차림이었다. 박 대통령은 울산 명소인 대왕암 공원, 태화강 십리대숲을 둘러봤다.

대왕암 공원은 신라시대 문무대왕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 용이 돼 나라를 지키겠다며 바위 섬 아래 묻혔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600m 거리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태화강 십리대숲은 태화강변을 따라 길이 4.3km, 폭 20~30m 규모로 조성된 대나무숲이다. 전국 12대 생태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박 대통령은 울산 신정시장 먹자골목에서 돼지국밥으로 점심을 먹기도 했다. 또 시장에서 떡과 과자, 과일 등을 구입했다. 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 때 외부를 찾은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1. 대왕암 공원

이하 청와대 페이스북

2. 태화강 십리대숲

3.

4.

5. 신정시장 먹자골목

6.

28일 청와대가 박 대통령 휴가 사진과 함께 올린 글 전문이다.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울산 십리대숲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얼마 전 대통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들에서 휴가를 보내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겠다며 십리대숲을 말씀하셨죠.

십리대숲은 10리가 넘게(4.3km)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대나무의 그늘과 댓잎을 스치는 바람이 좋은 전국 12대 생태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고 한 문무대왕비가 묻혀있다는 전설을 간직한 대왕암도 대통령이 놓치지 않은 휴가지입니다.

기암절벽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씻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휴가 때는 볼거리, 놀거리 만큼 먹거리도 중요하죠.

박근혜 대통령이 찾은 먹거리는 울산 신정시장의 돼지국밥입니다. 신정시장에는 국밥과 칼국수로도 유명한 먹자골목이 있습니다.

국밥 한 그릇 속에 돼지 한 마리가 다 들어간 듯 식당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모두를 기분 좋게 했습니다.

그리고, 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또 있죠. 값싸고 좋은 물건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대통령도 어쩔 수 없었나봅니다. 떡, 과자, 과일 등 한 아름 사셨네요.

따가운 햇살에 선글라스는 기본이고, 흰 블라우스, 검정 치마 차림에 평소 매지 않던 크로스백의 편안한 휴가복 차림으로 많은 시민들을 만났는데, 모두들 대통령을 알아보고는 “힘내세요”,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고 인사하며, 셀카를 찍거나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