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줍다 트럭 기사 숨지게 한 '경차남' 영상
2016-07-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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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지난 27일 한 경차 운전자 부주의로 트럭 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SBS '8뉴스'
지난 27일 한 경차 운전자 부주의로 트럭 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쯤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도로에서 경차 운전자 차모(43)씨는 떨어진 휴대폰을 주우려고 몸을 숙였다가 운전대를 잘못 조작했다.
차 씨가 탄 경차는 갑자기 옆차로를 침범했고, 달려오던 트럭은 이를 피하려다가 맞은 편 차량을 들이받고 10m 높이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트럭 기사 A(37)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사망했다. 하지만 사고 원인을 제공한 경차 운전자 차 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다리 아래로 떨어진 트럭 / 뉴스1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수원서부경찰서 측은 SBS에 "휴대전화를 주우려다가 핸들 조작 미숙으로 차량이 흔들렸는데 (조수석에 있던) 여자친구가 '사고 난 것 같지 않으냐'고 물어봤지만 자신과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도주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차 씨는 사건 발생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사고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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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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