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하차 소식에 "오랜 친구" 오중석이 쓴 글

2016-07-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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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rann from @highcutstar - 정확히 5년 전인 2011년

@Regrann from @highcutstar - 정확히 5년 전인 2011년 7월 30일 미사리조정경기장. 경기 시작 직전 #무한도전 팀은 노를 세우고 #오중석 작가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비록 8개 참가팀 중 8위였지만, 영광의 꼴찌에게 쏟아진 박수 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선명하네요. 콕스를 맡은 #정형돈 은 후미에서 멤버들을 독려하며 주장 역할을 했죠. 결승선을 통과할 때 정형돈은 울먹거리며 말했어요. "내가 봤어, 우리 진짜 잘 탔어"라고요. 오늘 우린 정형돈의 무한도전 하차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랜 친구인 정형돈이 머지 않은 미래에 건강히 돌아오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우리가 다 봤어요. 그동안 진짜 잘했어요. 포토 : 오중석 #2011년8월 #하이컷 #highcut #하이컷스타 #highcutstar #JungHyungDon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 #길 #Regrann

오중석(@ohjoongseok)님이 게시한 사진님,

개그맨 정형돈 씨의 MBC '무한도전' 공식 하차 소식에 사진작가 오중석 씨가 올린 글이다.

29일 오후 오 씨는 정 씨와의 과거 일화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는 "정확히 5년 전인 2011년 7월 30일 미사리 조정경기장 경기 시작 직전 무한도전 팀은 노를 세우고 오중석 작가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경기 결과는 비록 8개 참가팀 중 8위였지만, 영광의 꼴찌에게 쏟아진 박수 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선명하다. 콕스를 맡은 정형돈은 후미에서 멤버들을 독려하며 주장 역할을 했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 정형돈은 울먹거리며 말했다. '내가 봤어, 우리 진짜 잘 탔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우린 정형돈의 무한도전 하차 소식을 들었다. 오랜 친구인 정형돈이 머지 않은 미래에 건강히 돌아오리라 믿고 응원한다. 우리가 다 봤다. 그동안 진짜 잘했다"며 정 씨를 격려했다.

이날 오전 정형돈 씨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무한도전'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측도 "지금은 무한도전과 정형돈씨가 함께 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함께 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