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가려다' 버스 계곡 물에 휩쓸려 15명 사망

2016-07-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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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주민들이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27일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주민들이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파키스탄에서 폭우로 불어난 계곡 물에 버스가 휩쓸려 탑승하고 있던 15명이 숨졌다.

30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산악지역인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에이전시 지역에서 이날 오전 하객을 태우고 결혼식장으로 가던 버스가 몬순(우기) 호우로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당국은 15명의 사망을 확인했지만, 애초 몇 명이 이 버스에 타고 있었는지 모른다며 다수가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랑과 신부가 이 버스에 타고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파키스탄 재난 당국은 이달 초 몬순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파키스탄 전역에서 55명이 호우 때문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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