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호선 인천가좌역 계단 클라스

2016-08-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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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미쳤다 pic.twitter.com/m8lXFJzzNQ— 플레 (fla) (@d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인천가좌역 출구에서 대합실까지의 심도(깊이)가 SNS에서 화제다. 지난달 30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공개한 인천가좌역 2번 출구 사진이다.

계단은 총 124개다. 현행 주택건설기준에 따르면, 공용 계단 1개의 적정 높이는 약 18㎝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가좌역 2번 출구에서 역까지의 심도는 수직 22m(18㎝×124, 승강장까지 심도는 뺀 수치)가 나온다. 아파트 7층 높이다.

해당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는 없다. 대신 장애인용 리프트가 있다.

트위터 이용자는 사진에 "인천 2호선 미쳤다"라고 설명을 달았다. 이 트윗은 1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3400회 넘게 리트윗됐다.

국내에서 가장 심도가 낮은 역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역이다. 한강 수면보다 27.6m 낮다. 반면, 지표면(땅) 기준 가장 낮은 곳은 부산 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다. 만덕 고개 중턱에 건설됐다. 입구에서 65m 아래에 승강장이 있지만, 해수면 위다.

이 두 역 출구에는 대합실까지 가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인천가좌역에는 대합실까지 가는 에스컬레이터는 없고, 엘리베이터만 있다.

이에 대해 인천가좌역 관계자는 "역 옆에 고속도로(경인 고속도로)가 지나다녀 진동 등 문제로 (에스컬레이터) 유지 보수가 힘들다"며 "수직 공간(출구 너비)이 좁아 (에스컬레이터) 설치에도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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