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자취방에 갈 때 배려하면 좋은 7가지

2016-08-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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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giphy 때때로 친구 자취방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성향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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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친구 자취방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성향에 따라 내가 굿을 하든 떡을 먹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친구도 있지만, 반대로 개인 공간을 중요하게 여겨 이를 불편해 하는 친구도 분명 존재한다.

친구 자취방에 갈 때 내가 먼저 배려하면 좋은 상황들을 모아봤다. '친구인데 뭐 어때'라고 생각했다가 친구를 잃을 수도 있다.

1. 함께 먹은 것은 함께 치우자

친구가 밥상을 차리고 치울 때 손가락 하나 까닥 않는 이들이 있다. ‘손님’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설거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쓰레기를 버리거나 접시를 치우는 것 등은 함께 하자. 사소한 배려지만 친구는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2. 집안 물건을 만질 땐 집주인에게 물어보자

"나 이거 봐도 돼?" "그건 내 비밀 일기장이야."

‘별거 아닌데 뭐 어때’라는 생각 말고 먼저 물어보는 걸 추천한다. 특히 서랍을 열거나 일기장, 사진첩 처럼 사적인 물건으로 보이는 걸 만질 땐 더 주의하자.

3. 방문 약속은 사전에

“너 지금 집에 있지? 나 지금 너희 집 앞인데, 문 좀 열어줘.”

가장 난감한 순간 중 하나다. 갑자기 어디론가 도망갈 수도 없고, 내가 내 집에서 도망가는 것도 웃픈 일이다. 아무리 친하고 반가운 사이일지라도 갑작스러운 방문은 실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4. 잠은 내 집에서

"이따 OO이한테 재워달라고 전화하면 되지! 마시자!" 안 된다.

간혹 술을 마신 뒤 오밤중에 연락해 재워달라고 연락하는 경우가 있다. 최악이다. 미리 얘기가 돼있지 않은 한 잠은 내 집에 가서 자자. 친구 집은 여관방이 아니다.

5. 고마움을 표하자

지금도 돼지우리처럼 보일지라도 내가 오기 전에는 더 더러웠을 수도 있다. 친구는 내가 도착하기 전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치웠을 거다. “고생했어” 한 마디에 오히려 친구가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6. 며칠씩 머무르게 될 땐 생활비를 분담하자

돈이 아주 그냥 막 나간다

가끔은 장기간 신세를 져야 할 때가 있다. 월세 일부나 내 몫의 식비 등을 부담하겠다고 먼저 말해보자. 부모님과 살 때와는 달리 자취는 숨 쉬는 것 빼고 모든 게 돈이다. 친구는 쪼잔해 보일까 봐 먼저 말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었을 수도 있다.

7. 침대는 가장 사적인 공간이다

화...화장은 지웠니?

화장을 안 지우거나 밖에서 입고 돌아다닌 옷차림으로 침대에 눕는 걸 끔찍이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침대는 가장 개인적인 공간임을 잊지 말자. 이불 같은 침구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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