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살테니 잊어라" 성추행한 옆자리 남성이 한 말

2016-08-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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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media 비행기를 탄 한 미국 여성이 옆 좌석에 앉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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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탄 한 미국 여성이 옆 좌석에 앉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후 남성은 이후 “술 한 잔 살 테니 다 잊고 기분 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은 한 58세 남성이 옆 자리에 앉은 여성 엉덩이, 음부, 발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로스앤젤레스발 뉴어크행 여객기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여성은 비행기에서 잠이 들었다. 이때 가해자 남성이 여성 바지 위로 엉덩이와 음부를 쓰다듬었다. 이 남성은 본인 맨발로 여성 발을 쓰다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손길을 느낀 여성은 잠에서 깨 동행한 이성 친구와 자리를 바꿨다. 여성과 친구가 가해자에게 "성추행을 하지 않았느냐"며 질책했다.

하지만 가해자 남성은 "우리 모두 이 사건을 잊자"며 여성 친구에게 "술 한 잔 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여성과 친구는 결국 승무원을 불렀다. 2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가해자 남성은 승무원에게 "이제 만지지 않겠다"고 말하고, 결국 자리를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남성은 비행기가 착륙하자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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