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젖어 쭈글쭈글해진 책 복구하는 방법

2016-08-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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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활의 발견' 책이 물에 젖으면 쭈글쭈글해진다. 보기 안 좋다. 집에서 간단하게

KBS '생활의 발견'

책이 물에 젖으면 쭈글쭈글해진다. 보기 안 좋다. 집에서 간단하게 쭈글쭈글해진 책을 복구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생활의 발견'에 따르면 티슈로 물기를 제거한 뒤 냉동실에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 '생활의 발견' 측에서 실험해봤다.

곰TV, KBS '생활의 발견'

책 두 권을 일부러 물에 적셨다. 이후 한 권은 헤어드라이어로 말렸다. 다른 한 권은 한 장 한 장 티슈로 물기를 닦은 다음 그대로 냉동실에 5시간 넣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헤어드라이어로 말린 책은 쭈글쭈글한 상태로 말랐지만, 냉동실에서 말린 책은 깔끔하게 복구됐다.

KBS '생활의 발견'

상명대 화학과 강상욱 교수는 원리를 설명했다. 강 교수는 "물 같은 경우에는 특이하게 액체에서 고체로 변할 때 부피가 팽창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냉동실에 물을 얼려놓으면 부피가 팽창하면서 특정 공간을 이룬다"며 "물이 날아가는(마르는) 과정에서 빈 공간 사이로 종이 조직이 들어올 수 있게 된다. 한 마디로 종이 조직이 유연해지는 거다. (종이에) 진 주름을 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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