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인정하고 상대 선수 박수쳐주는 이대훈

2016-08-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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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 선수가 리우올림픽 8강에서 졌다. 그러나 패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 선수가 리우올림픽 8강에서 졌다. 그러나 패배를 대하는 이대훈 선수 태도는 남달랐다. (영상 2분 58초)

이대훈 선수는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8강전에서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에게 8-11로 져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만큼 아쉬움이 컸겠지만, 이대훈 선수는 경기가 끝나자 아부가우시에게 박수를 쳐 줬고 심지어 그의 손을 번쩍 치켜들어 올렸다. 그간 질때마다 못내 아쉬워하며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하는 모습과는 다른 광경이었다.

이대훈 선수는 아부가우시가 준결승에서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을 12-7로 꺾고 결승전에 올라 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대훈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인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68㎏급으로 올려 금메달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이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2011, 2013년), 아시안게임(2010,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2012, 2014년)에서 각각 2연패를 이뤘다.

연합뉴스

이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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