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카톡'이 통화보다 더 위험하다

2016-08-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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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로고 / 카카오 운전 중 하는 '카카오톡'이 전화 통화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

카카오톡 로고 / 카카오

운전 중 하는 '카카오톡'이 전화 통화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에서 카톡 등 메시지를 보낼 때 시선은 보통 운전대 아래쪽을 향한다. 그래서 그나마 앞쪽을 바라보는 통화에 비해 훨씬 위험하다.

조선일보는 23일 운전 중 카톡 위험성을 보도했다.

운전 중 카톡, 30~40m 눈 감고 달리는 셈

김진형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조선일보에 "스마트폰에서 문자나 SNS를 켜고 흘끗 보기만 해도 3~4초는 족히 흐른다. 시속 30㎞ 정도로 천천히 운전한다 해도 3~4초면 30~40m는 눈 감고 달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운전 중 카톡은 사고뿐만 아니라 교통체증도 유발한다. 교통신호를 기다릴 때 잠시 카톡을 보내다가 신호가 바뀐 줄 모르는 운전자가 적지 않다.

교통체증 유발 경험을 털어놓은 최모 씨는 지난 달 연합뉴스에 "고객들한테 문자나 카톡이 오면 즉시 답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신호대기 중을 틈타 답장을 하다보면 신호가 바뀐 줄도 모를 때가 있다"고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