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훈련 끝나고 어린 선수 3인방 슈팅 지도"

2016-08-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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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즐라탄 이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맨유)가 정규 훈련이 끝난 뒤 자발적으로 추가 훈련을 하고 있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즐라탄의 추가 훈련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어린 선수 3인방도 함께하고 있다.

'큰형님' 훈련에 따라나선 이는 마커스 래시포드(18), 앙토니 마시알(20), 제시 린가르드(23)다. 어린 선수들은 '과외 선생님' 즐라탄을 따라 슈팅 팁을 전수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맨유 관계자는 매체에 "즐라탄은 정규 훈련 시간 뒤 남아서 슈팅과 프리킥 훈련을 해왔다"며 "래시퍼드, 마시알, 린가르드에게 슈팅 마무리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즐라탄은 어린 선수들을 도와주는 걸 좋아한다"며 "그는 가르치는 데 타고난 능력을 가졌고, 어린 선수들 실력이 향상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즐라탄이 도움을 많이 주고 있는 선수는 '맨유 신성' 래시포드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훈련 시간은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래시포드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신이 알려줘야지 별 수 있나 / giphy

지난달 자유계약으로 맨유에 합류한 즐라탄은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즐라탄을 따라다니며 본보기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 무리뉴(53) 맨유 감독은 본머스와 '2016-17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승리로 마친 뒤 인터뷰에서 "즐라탄의 아침 식사 테이블은 어린 선수들로 둘러싸여 있다"며 "루크 쇼(21), 래시포드 등은 그와 함께 테이블에 있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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