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연에서 '욱일기' 찢는 노브레인 영상

2016-08-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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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노브레인이 15년 전 일본 공연에서 욱일기를 찢었다. 유튜브, Axl Mercury

밴드 노브레인이 15년 전 일본 공연에서 욱일기를 찢었다.

유튜브, Axl Mercury

- 2001년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

- 밴드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 씨가 '욱일기'를 찢었음.

- "일본의 역사 왜곡 행위를 경고하는 의미"

밴드 노브레인이 15년 전 일본 공연에서 욱일기를 찢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은 최근 온라인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2001년 일본에서 열린 '후지 록 페스티벌'을 담고 있다. 지난해 8월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 씨가 관중을 향해 얘기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성우 씨는 "저희는 교과서에 대해서 한치에 오차도 없이 거짓 없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제대로 배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배우고 아이들이 배울 교과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말한 후 어디론가 걸어갔다.

이어 이성우 씨는 누군가에게 욱일기를 받아 거칠게 찢었다. 욱일기를 찢은 후 이성우 씨는 "Fxxx Japanese Imperialism(일본제국주의 X 먹어라)"라고 말한 후 노래했다.

노브레인은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의미로 욱일기를 찢었다. 당시 이성우 씨는 "일본의 역사 왜곡 행위를 경고하는 의미로 퍼포먼스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지난 15일 광복절 이후 급속히 퍼졌다. 24일 오전 11시 기준 18만9199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진짜 멋있다. 허세가 아니다", "욱일기와 관련된 사진을 올린 어떤 연예인과 비교된다", "이게 진짜 펑크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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