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에 2년간 검은 드레스를 넣어뒀더니
2016-08-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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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Leaves Dress In The Dead Sea For 2 Years사람
사람 몸이 저절로 둥둥 뜬다는 사해(Dead Sea)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지난 2014년 한 이스라엘 예술가 시갈릿 랜다우(Sigalit Landau)는 검은 드레스를 사해에 넣었다. 그다음 드레스가 물속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3개월마다 확인했다. 검은색 드레스에는 소금 결정체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소금 신부(Salt Bride)'라고 불렸다.
시갈릿 랜다우는 2년 뒤 드레스를 사해에서 건져 올렸다. 드레스는 새하얗게 변해 있었다.
CNN에 따르면 시갈릿 랜다우는 "(드레스는) 마치 눈 같았고, 설탕 같았고 죽음의 포옹(death's embrace)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했다. (☞바로가기) 프로젝트에 쓰인 검은 드레스는 전통극 '악령(The Dybbuk)' 주인공이 입었던 의상 복제품이다.
프로젝트 '소금 신부' 사진은 다음달 3일(현지시각)까지 영국 런던 말버러 컨템퍼러리에서 볼 수 있다. 사해 속에서 하얗게 변한 드레스는 SNS에서도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 있는 거대한 소금 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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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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