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자신 있는 분만 지원해" 문구로 논란된 쥬씨 상황

2016-08-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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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씨 서강대점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에 나온 특정 문구가 논란이 됨 - 해당 문구: 외

- 쥬씨 서강대점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에 나온 특정 문구가 논란이 됨

- 해당 문구: 외모 자신 있으신 분만 연락 주세요

- 논란이 되자 쥬씨 서강대점은 해당 문구 삭제함 (24일 기준)

- 알바노조, 쥬씨 서강대점 앞에서 쥬씨 직원과 면담함

- 면담 결과, 쥬씨 점주와 본사 모두 사과했고, 공식적인 사과 준비 중이라고 함

- 알바노조, 본사 차원 대응 지켜보고 아르바이트생 노동환경에 대해 본사와 협의하기로 함

25일 생과일주스전문점 '쥬씨' 서강대점 매장 상황이다.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알바노조' 관계자들이 매장 앞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다.

이날 알바노조는 페이스북에 "지금 여성 알바노동자 외모 차별 내용이 들어간 채용 공고를 낸 쥬씨 서강대점 앞에서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장과 본사 직원과 이야기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면담결과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면담에는 알바노조 박정훈 위원장과 용윤신 사무국장, 쥬씨 서강대점 점장, 본사 운영팀 팀장, 본사 직원 1명이 참여했다.

알바노조 관계자는 "점주와 본사 모두 사과했다. 본사 차원에서 공개적인 사과를 준비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덧붙여 "쥬씨 본사 차원의 대응을 지켜보고, 이후 알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에 대해 본사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근 쥬씨 서강대점에서 낸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에 '외모 자신 있는 분만 연락해라"는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됐다.

쥬씨 '외모 자신 있는 분만 알바 지원하라'
쥬씨 공고 내용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외모를 보고 아르바이트생을 뽑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일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는 달리 "아르바이트생 고용 기준은 고용주 마음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쥬씨 서강대점은 모집 공고에서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쥬씨 매장 / 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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