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년 연속 '철강사 경쟁력' 세계 1위..."QSS+ 덕분"

2016-08-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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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S 현장실습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이 제품창고에서 설비를 깨끗이 닦고 있다(왼쪽, 200

QSS 현장실습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이 제품창고에서 설비를 깨끗이 닦고 있다(왼쪽, 2006년 6월), 임원과 부장단이 My M&S 솔선활동에서 설비를 점검하고 불합리점을 발굴하고 있다(오른쪽, 2014년 11월) / 이하 포스코

포스코가 2016년 7년 연속 '철강사 경쟁력 세계 1위'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6시그마에서 QSS, QSS+로 진화한 혁신 전략 없이는 어려웠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지난 2006년 혁신활동 QSS(Quick Six Sigma, 퀵 6시그마)를 도입했다. 올해로 10돌을 맞았다. 퀵 6시그마는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 '시그마(σ)'라는 통계척도를 활용, 회사 전체를 관리하는 포스코 경영 전략이다. 현재는 QSS를 발전시킨 QSS+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QSS와 QSS+를 통해 지난 10년간 8000건이 넘는 개선과제를 수행했다. 미세먼지 발생량과 설비장애, 돌발호출 건수를 줄이고 작업률을 95%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또 현장 특성에 맞는 인재 양성과 긍정적 조직문화 조성에 매진했다.

포스코 고유 혁신활동 QSS+ 10주년을 맞아 포항제철소(위)와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QSS+를 내재된 가치로 지속 발전시켜 초일류기업 완성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QSS+ 전신인 QSS는 6시그마를 포스코에 맞게 설계한 혁신 체제다. 6시그마는 GE·소니 등 세계적 기업이 도입해 효과를 본 경영 혁신 전략이다. 포스코는 6시그마가 경제적 성과 창출에는 유용해도, 직원 교육과 일상 개선 적용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2005년 고유의 혁신 전략 'QSS'를 만들었다.

포스코는 이후 약 1년간 시범공장을 운영하며 실효성을 확인하고, 2006년 5월 QSS를 정식 도입했다.

포스코는 2014년 8월부터 QSS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QSS+를 실시하고 있다. 청결한 작업환경, 설비 기능 복구 등 QSS가 내건 목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서별 특성에 맞는 핵심 설비 성능 향상에 집중했다.

올해부터는 똑똑한 제조현장 구축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M&S' 활동도 시작했다.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신창근 파트장은 “QSS+의 힘은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 앞으로 10년을 넘어 50년, 100년 동안 포스코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 아래 현장 특성을 반영한 고유의 혁신 브랜드로 QSS+활동의 내실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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