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눈이 먼 가족 때문에 '일개미'가 된 아이돌

2016-08-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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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캐스트, E채널 '용감한 기자들3'돈에 눈이 먼 가족들 때문에 '일개미'가 된

네이버 TV캐스트, E채널 '용감한 기자들3'

돈에 눈이 먼 가족들 때문에 '일개미'가 된 아이돌 A군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케이블TV E채널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기자들3'에서는 '남보다 못한 가족 vs 가족 같은 남'이란 주제로 취재담 토크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김희영 기자는 "아이돌 A군 스케줄이 계속 늘고 있다. 음악만 하나만 하기에도 벅찬 일정인데 해외 일정이나 연기 등 돈이 되는 온갖 스케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그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들이) 데뷔와 동시에 큰 돈을 벌자 A군 아버지 곁으로 투자를 권유한 사람들이 붙어 문제가 생겼고, 아버지의 씀씀이가 커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A군 통장 잔고는 점점 줄어들었고 가스비와 전기세를 낼 수 없을 정도의 최악의 상황까지 발생했다며 A군은 원치 않게 빚쟁이 신세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A군은 열심히 일해 1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했지만 빚을 갚은 후에도 쉬지 않고 돈을 벌고 있다"며 "거지처럼 생활했던 게 트라우마가 돼 일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배우에 대해 김 기자는 "연기뿐만 아니라 아이돌이 잘 하지 않은 교양 프로그램 내레이션, 인터넷 개인 방송까지 진출했다. 또 연기를 했는데 이 또한 원해서가 아닌 출연료를 많이 줘서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