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현직 대통령 떠오른다?"...'터널' 감독 답변

2016-08-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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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서 행정자치부 장관 역을 맡은 배우 김해숙 씨 / 쇼박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터널

'터널'에서 행정자치부 장관 역을 맡은 배우 김해숙 씨 / 쇼박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터널' 김성훈 감독이 배우 김해숙 씨가 맡은 '장관' 캐릭터를 언급했다.

김성훈 감독은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해숙 씨가 행정자치부 장관 역할을 맡았는데 말투라든지 헤어스타일이라든지 이런 게 현직 대통령을 떠올린다는 관객들이 많았는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은 "김해숙 배우님을 섭외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구조 막바지에 그 분이 현장에서 어떤 어떠한 욕설을 들었을 때 그분이 내뱉는 그런 말이 있는데, 그분이 아니었으면 과연 그렇게 귀엽게 묘사될 수 있을까?"라고 답했다.

이어 "김해숙 선배님이 너무 잘해 주셔가지고. 저 또한 귀엽게 묘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현정 앵커가 "저는 밉상 같던데. 귀여운 밉상"이라며 웃자 김 감독은 "귀여움을 잘 정리해 주셨다"고 답했다. 김해숙 씨는 '터널'에서 행정자치부 장관 역할로 특별출연했다.

소재원 작가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터널'은 자동차 영업대리점 과장 '정수'(하정우 씨)가 붕괴된 터널 안에 갇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는 26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수 561만 5174명을 기록했다.

'터널' 공식 스틸컷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