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명품백 대신 애용하는 가방은?" 영상

2016-08-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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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BC '나 혼자 산다'헤이즈가 특별한 패션 센스를 뽐냈다.26일 방송된 MBC

곰TV, MBC '나 혼자 산다'

헤이즈가 특별한 패션 센스를 뽐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라이브에서는 래퍼 헤이즈와 씨잼이 출연했다. 이날 헤이즈는 서울살이 3년 차로서 소박하지만 털털한 생활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헤이즈는 외출하기 전 베란다에서 종이 가방 한 꾸러미를 들고 옷방으로 들어갔다. 이에 출연자들은 "재활용하려고?"라고 물었고 헤이즈는 "전 가방 대신에 종이백을 들고 다녀요"라고 답했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이어 헤이즈는 옷에 맞춰 세심하게 쇼핑백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헤이즈는 "가방 욕심이 없다"며 "예전부터 빳빳하고 깔끔한 종이 가방에 애착이 갔다"고 말했다. "100원, 200원으로 저렴한데 많이 가지고 있으면 어떤 옷에든 코디가 가능하다"며 "나에게 가장 유용한 가방이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도 모두 "예쁘네", "독특한 철학 패션이네"라며 인정했다.

이날 헤이즈는 힘들었던 서울살이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3년 전) 서울 하면 떠오르는 색이 회색이었다"며 "하루에 아르바이트를 3개씩 뛰었다. 어떨 때는 돈 벌러 온 건가 음악하러 온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르바이트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맨날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너무 배가 고픈데 돈이 없어 서랍을 뒤진 적이 있다. 발견한 비타민 몇십 봉지를 먹고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다"

헤이즈는 "이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희 어머니는 저보다 힘들게 고생 많이 하셨는데 엄마보다 더 행복한 게 조심스럽다"며 "좋은 것들을 누리기에 아직은 순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모님께 먼저 뭔가를 해드리고 싶다"는 속 깊은 발언으로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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