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영국 소년 마저..." IS 새 프로파간다 영상

2016-08-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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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이슬람 무장 단체 이슬람 국가(이하 IS)가 새로운 프로파간다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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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 단체 이슬람 국가(이하 IS)가 새로운 프로파간다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처형자'로 어린 영국 소년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각) IS는 어린 소년 5명이 죄수 5명을 향해 총을 겨누는 프로파간다 영상을 공개했다. 소년 5명과 죄수 5명 이름도 영상에 자막으로 공개됐다. 특히 오른쪽 두 번째 소년의 이름 'Abu Abdullah Al-Britani'는 '압둘라 알-브리타니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소년이 영국 출신임을 드러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 소년이 시리아에서 결혼한 영국 출신 IS 대원의 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IS 대원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죄수 5명은 무장한 소년들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소년들은 10세 전후로 보이는 앳된 모습이다. IS 모니터링 전문 업체 SITE 인텔리전스 그룹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소년들은 각각 영국, 이집트, 우즈벡, 쿠르드, 튀니지 출신이다.

SITE는 이 영상이 시리아 라카 지역에서 촬영됐다고 추측했다. 또한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남자 5명은 쿠르드 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장한 쿠르드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이다.

ISIS

IS는 공포심과 위압감을 주기 위해 살인 병기로 교육 받은 소년소녀를 프로파간다 영상에 등장시키곤 했다. 하지만 서구권 소년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에는 4살 가량 아이가 IS 동영상에 등장했다. 아이는 "우리는 저기 있는 비교도들을 죽일 것이다"라고 말해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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