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등학생 평균 키, 10년전보다 줄었다...유전적 한계?

2016-08-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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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가 거듭될수록 한국인 체형은 점점 커지고 있을까? 최근 통계에 따르면 꼭 그렇지만은 않

세대가 거듭될수록 한국인 체형은 점점 커지고 있을까? 최근 통계에 따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27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고등학생 평균 키는 10년 전보다 오히려 작아졌다.

2014년 남자 고등학생 키는 172.7㎝다. 10년 전인 2004년 173.1㎝보다 0.4㎝ 줄었다. 여자 고등학생(160.9㎝)도 10년 전보다 0.1㎝ 감소했다.

다만 남자 중학생 평균 키는 163.4㎝로 2004년 163.3㎝에 비해 0.1㎝ 늘었다. 여자 중학생은 157.8㎝로 10년보다 0.4㎝ 줄었다.

헤럴드경제는 "과거 청소년의 키 성장의 주요 요소로 지목되던 영양섭취는 오히려 비만을 걱정해야 만큼 과잉상태로 접어들면서 한국인의 유전적인 성장 잠재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운동과 수면 부족도 그 원인으로 꼽혔다. 김혜영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교수는 "패스트푸드 등에 의존해 영향 불균형으로 이어져 키가 크지 않는다"며 "성장 발달에 필요한 체육활동의 부족도 청소년 평균 키 정체현상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고 헤럴드경제에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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