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서 찾은 첫사랑과 결혼한 김한석

2016-08-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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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개그맨 김한석 씨 부인은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이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개그맨 김한석 씨 부인은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재회한 그의 첫사랑이었다.

28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김한석 씨 가족이 출연했다. 김한석 씨와 아내 박선영 씨는 중학교 동창이며 13년 만에 2000년 12월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다시 만났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보고 싶은 추억 속 주인공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김 씨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아내가) 딱 나오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기억 속에 그 선영이보다 더 멋진 여자가 되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김 씨는 아내 박 씨와 결혼하기 전 이혼의 아픔을 한차례 겪었다.

박 씨는 남편 김 씨 학창시절도 언급했다. 그는 "김한석은 날라리? 교무주임 선생님의 아들? 이었다"며 웃었다. 김 씨는 "(당시 나는) 학교에서 짱이고 돈암동의 '까딱이'였다. 인기가 많았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김 씨 과거 사진도 공개됐다.

김 씨는 "아내를 보면 진짜 애틋하다. 왜 나를 만났지, 왜 나를 사랑하지, 왜 나를 만나서 힘들지 (이런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반대로 나를 만났으니까 (아내가) 행복해야지. 이렇게 해줘야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