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몸 말아올린' 천산갑657마리

2016-08-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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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도네시아 남성이 멸종위기 동물 천산갑(Pangolin)을 밀매하려다가 덜미가 잡혔다.

한 인도네시아 남성이 멸종위기 동물 천산갑(Pangolin)을 밀매하려다가 덜미가 잡혔다.

26일(이하 현지시각)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55세 인도네이사 남성 집 냉장고에서 천산갑 657마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기사 바로가기)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15일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웃은 평소 커다란 냉장고를 다섯 개나 가지고 있던 남성을 수상하게 여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냉장고 안을 열자, 꽁꽁 언 천산갑이 무려 657마리나 발견됐다. 이 동물은 평소 두려움을 느낄 때 몸을 말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천산갑은 중국에서 고급 요리 및 귀한 약재로 수요가 높다. 가죽은 고급 부츠를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기사 바로가기)

이 남성은 현재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친구 부탁으로 갖고 있었던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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