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내 메뉴 선택권까지 뺏는다" 남친이 털어놓은 고민

2016-08-30 10:20

add remove print link

곰TV, KBS '안녕하세요'자신의 음식을 뺏어 먹는 이기적인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남자

곰TV, KBS '안녕하세요'

자신의 음식을 뺏어 먹는 이기적인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남자친구가 나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는 배려가 없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남자친구가 출연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성인 3~4명이 먹을만한 메뉴를 한 번에 시키고, 내 메뉴 선택권까지 뺏는다. 내 음식은 뺏어 먹고 자기 건 못 먹게 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하 KBS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는 "먹는 비용만 한 달에 70~80만 원 정도 나간다. 남자라는 이유로 데이트 때도 여자친구 집까지 데리러 가거나 데려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태도를 고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여자친구는 "26년 동안 이렇게 살아와서 쉽게 고치긴 어렵다"고 답했다.

여자친구는 같은 이유로 전 남자친구와도 헤어졌다며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면 이런 내 모습도 이해해주지 않겠냐"고 말했다.

배우 최태준 씨는 여자친구에게 "열 번 식사 기회 중에 한 번에서 두 번 정도 양보할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가 "사실 없다"는 대답을 듣고 분노했다.

이 사연은 200명 방청객 가운데 162명이 고민이라고 투표해 1승을 올렸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