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서 발견한 '움직이는 쓰레기 봉투' 정체

2016-08-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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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여성이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 봉투 안에서 꿈틀거리는 물체를 발견했다. 봉투를 열어

한 미국 여성이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 봉투 안에서 꿈틀거리는 물체를 발견했다. 봉투를 열어본 여성은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각)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켄터키 주에 사는 말리사 루이스(Malissa Sergent Lewis)가 도로에서 버려진 강아지를 입양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Malissa Sergent Lewis

지난 25일 일어난 일이다. 초등학교 직원인 루이스는 출근 중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 봉투를 목격했다. 그는 이를 페이스북에 영상으로 올리기도 했다. 쓰레기 봉투 안에 무언가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루이스는 결국 차에서 내려 봉투를 열자 강아지 한 마리가 나왔다. 그는 "봉투를 열자마자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었다"며 "빛을 보고 '살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쓰레기 봉투가 단단히 묶여 있었다"며 "누군가가 고의로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강아지를 데려가 예방 접종을 마치고 직접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Malissa Sergent Lewis

루이스는 "당시 강아지를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강아지에게 많은 사랑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에는 지나가던 사람을 만나 격한 반가움을 표시하는 유기견 영상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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