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의견 갈린 '아이유-백현 몸싸움' 영상

2016-08-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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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가수 아이유와 그룹 엑소 멤버 백현 씨 연기에

곰TV,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가수 아이유와 그룹 엑소 멤버 백현 씨 연기에 대한 네티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두 사람이 몸싸움을 한 장면이다.

이날 왕은(백현)은 몸종 채령(진기주)가 옷 갈아입는 장면을 몰래 구경했다. 이를 본 해수가 "여자가 궁금한 나이인 건 알겠는데 엿보는 건 아니지. 사과해, 얼른"이라며 붙잡았다. 왕은은 "황자인 내가 종년에게 고개를 숙이라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왕은이 자리를 떠나려고 하자 해수는 "부끄럽지도 않아요? 뻔뻔하긴"이라며 왕은과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해수가 "사과해라. 이 성추행범"이라고 하자 왕은은 "네가 황자에게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아느냐. 이 음탕한 계집애야"라고 소리쳤다.

해수는 "너 같은 인간은 정신 차리게 맞아야 돼"라며 왕은에게 박치기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뒤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두 사람 연기가 다소 오글거리고 어색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와는 달리 "원래 드라마 캐릭터 특성이 발랄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 "볼만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해당 논쟁은 '보보경심 논란의 백현 연기' 등 제목으로 '인스티즈' 등 주요 온라인커뮤니티로도 퍼지고 있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현대 여성이 고려시대로 타임슬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9일 첫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하진(아이유)은 아이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다 고려 시대로 타임 슬립했다. 이후 고려 여인 해수(아이유) 몸으로 깨어나 황자들과 마주치게 됐다.

'타임슬립' 꽃황자들 목욕탕에 떨어진 아이유 영상
극 중에서 백현 씨는 놀기 좋아하고 여자에 모든 신경이 집중돼 있는 '중2병' 황자 왕은 역으로 출연한다. 아이유는 21세기 현대 여성 고하진과 고려 여인 해수 역을 맡았다. 다정하고 씩씩한 기질 탓에 고려 황자들과 다양한 사건사고로 엮이게 되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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