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철거해야 하느냐?" 질문에 조윤선 후보자 답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철거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31일 조윤선 후보자는 국회방송으로 중계된 청문회에서 "소녀상을 철거해야 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질문에 "정부가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위안부 협상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심에 찬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후보자는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삼자는 주장에 대해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도 건국 50주년이라는 말을 했다"며 "건국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임시정부 법통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5.16이 혁명이냐 쿠데타냐"는 안 의원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공부가 아직 안 됐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어 "5.16 공과에 대해서는 아직 역사적 평가가 필요하다. 군사정변이라고 표현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