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면제 기회 날아갔는데" 질문에 손흥민 대답

2016-08-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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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영국 프리미어리그 손흥민(24·토트넘) 선수가 군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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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 손흥민(24·토트넘) 선수가 군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손 선수는 3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60) 앵커와 인터뷰를 했다. 손 앵커는 "리우 올림픽 축구 4강 진출에 성공하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었는데, 그 기회가 날아갔다"며 "다음 아시안게임(2018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 군면제가 가능하다. 혹시 출전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손 선수는 "그거는 뭐, 그때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을 맡는) 감독님이 저를 뽑아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나갈 수 있다면, 정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 나가고 싶다"고 했다.

손 선수는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정될) 그 감독님께 운명을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 선수는 최근 불거진 분데스리가 이적설에 대해서도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굳이 (분데스리가에) 안 가야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분데스리가도 EPL(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처럼 좋은 리그라고 생각한다"며 "또 세계적 선수도 많이 뛰고 있다. 어느 곳이든 경기를 많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선수는 최근 소속팀 토트넘에서 많은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하자, 친정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제기됐었다.

손 선수는 다음달 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중국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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