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니홈피 허세글' 읽어주자 괴로워하는 장근석 영상

2016-09-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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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tvN '내 귀에 캔디'장근석 씨가 과거 자신이 미니홈피에 썼던 글을 언급하자

곰TV, tvN '내 귀에 캔디'

장근석 씨가 과거 자신이 미니홈피에 썼던 글을 언급하자 당황스러워했다.

1일 tvN '내 귀에 캔디'에서 장근석 씨는 캔디 '시베리아 허스키'와 통화했다. 시베리아 허스키는 "(나도 네 글을 보고) 많이 오글거렸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시베리아 허스키는 직접 장 씨 과거 미니홈피 글을 읽어줬다.

이하 tvN '내 귀에 캔디'

"나는 그리 인맥이 넓은 편이 아니다. 나는 히딩크 감독님과 전화통화를 해본 적이 있고,

힐러리 더프와 뉴욕에서 쇼핑을 해봤으며, 자미로콰이와 샴페인도 마셔봤고,

토코로 조지는 저녁 식사에 날 초대해줬다. 그러나 그들과 나는 일촌이 아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한가로이 누워있노라면 더불어 앙드레 가뇽의 연주까지 함께라면 더 이상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았다"

장 씨는 "얼마나 매력있어. 감성적이네 충분히"라고 하면서도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시베리아 허스키가 계속 미니홈피 글을 읽어주자 그는 소파 위를 뒹굴며 어쩔 줄 몰라했다.

장 씨는 "그거 되게 옛날이다 6년 전, 7년 전"이라며 웃었다. 그는 "사실 막 억지로 있어 보이려고 한 것보다 그냥 내 생각을 되게 자유롭게 얘기한 거였다"고 말했다.

장 씨는 "옛날 읽었던 책 중에, 되게 남들은 허풍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말을 막 떠들고 다녔대"라며 "그렇게 사람들 앞에서 내뱉어야 그 말에 책임감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된다는 거야"라고 했다.

그는 "SNS도 자신감의 표출...그런 생각으로 SNS도 했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장 씨는 "사람들이 보기엔 '쟨 너무 보이는 것에 집착하고 거짓말 많이 할 것 같고 그냥 진짜 허세부리는 것 같고...' 그렇게 비춰졌을 것 같아"고 했다.

장 씨는 과거 SNS에 올린 사진과 글이 화제가 되면서 '장허세'라는 별명을 얻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