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가 차선 넘었다는 이유로 과태료 고지서 받은 운전자

2016-09-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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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한 운전자가 '그림자'때문에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다. 그림자가 도로에 표시된 흰

러시아에서 한 운전자가 '그림자'때문에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다. 그림자가 도로에 표시된 흰색 실선을 넘었다는 이유였다.

운전자는 러시아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드라이브2(Drive2.RU)에 5일(이하 현지시각) 사연을 올렸다.( 바로가기)

남성이 올린 사진을 보면, 남성의 자동차 '그림차'가 넘은 흰색 실선은 '갓길 표시선'이었다.

사진이 찍힌 날짜는 지난달 25일이었다. 그는 모스크바에 있는 링 로드(Ringroad)에서 사진이 찍혔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경찰에 항의했다. 경찰은 '기술상의 오류'였다며, 남성에게 부과된 과태료를 취소했다고 한다.

남성은 "고작 자동차 그림자가 교통 교칙을 위반했을 뿐인데, 카메라는 나에게 벌금을 내길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러시아 운전자는 전조등 불빛 때문에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다. 빗길에 켠 전조등 불빛이 차선을 넘었다는 이유였다.

그 역시 경찰에 항의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바로가기)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항의 내용에 대해, 경찰은 검토 중이며, 머지않아 운전자에게 답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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