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 말

2016-09-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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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중에도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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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중에도 이번 한일 합의를 인정하는 분이 더 많다"고 말했다.

7일 동아일보는 강은희 여가부 장관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강 장관은 해당 인터뷰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단독]강은희 여성부장관 “소녀상 철거? 정부가 나설 일 없다”

매체에 따르면 강 장관은 위안부 생존자 46명 중 12명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발해 소송을 낸 것에 대해 "합의가 완벽했다고 평가할 순 없다"면서도 "'한 명이라도 더 살아있을 때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현 상황을 고려해 합의한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중에도 이번 한일 합의를 인정하는 분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강은희 장관은 소녀상 철거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강 장관은 한일 합의 내용 중 소녀상에 대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는 언급이 있는 것에 대해 '적절한 노력'은 외교적인 성의를 뜻할 순 있지만 강제 철거한다는 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강 장관은 "국민이 '일본이 충분히 반성했으니 이 정도면 됐다'며 철거를 요청하면 모를까, 정부가 먼저 나설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12명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위안부 피해자들은 지난해 12월 28일 정부가 일본과 맺은 한일 합의가 2011년 헌법재판소 결정에 어긋나는 행위로 피해자들에게 정신적·물질적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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