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승차 거부'에 강아지 쫓아오게 한 주인

2016-09-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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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이 애완견이 버스 승차 거부를 당하자 주인이 자신만 타고 애완견은 버스를 쫓아오게

한 네티즌이 애완견이 버스 승차 거부를 당하자 주인이 자신만 타고 애완견은 버스를 쫓아오게 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한 중국 네티즌은 온라인에 "러산(乐山)시에서 애완견이 주인이 탄 버스를 30분 동안이나 쫓아오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네티즌에 따르면 버스 기사는 강아지를 데리고 타려던 주인에게 "애완 동물을 데리고 버스를 탈 수 없다"고 알렸다. 그러나 주인은 일이 있어 버스에서 내릴 수가 없어 혼자 버스에 탑승했다.

해당 네티즌은 버스를 타지 못 한 강아지가 30분 넘게 버스를 쫓아 뛰어왔다고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버스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강아지가 버스를 따라 차도를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하 웨이보

사연은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양즈만보, 중국신문망 등 중국 언론 매체들도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네티즌 폭로를 전했다.

현재 웨이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택시를 타면 간단한 일인데, 강아지를 두고 버스를 혼자 탄 건 엄연한 학대"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폭로한 네티즌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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