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화법 8가지

2016-09-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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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매력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외모, 목소리, 체형, 그냥 풍기는 분위기 등.

대표적인 '말 잘하는' 연예인 개그맨 유재석 씨 / MBC '2015 방송연예대상'

사람의 매력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외모, 목소리, 체형, 그냥 풍기는 분위기 등. 여기에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말'이다. 말을 잘하면, 매력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 외모나 목소리는 바꾸기 어렵지만, 말은 아니다. 화법에 조금만 신경 쓰면 된다.

어떻게 말하면,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

1. 천천히 말한다

이하 giphy

빠르게 말하다 보면 상대방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듣는 사람도 괜히 불편해진다. 말의 속도를 천천히 해보자.

잠깐씩 쉬어가는 여유를 가져도 좋다. 이야기를 하던 중 적당한 맥락에서 잠시 쉬었다 말을 이어나가자. 듣는 사람이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다.

2. 칭찬은 구체적으로 한다

칭찬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모두 기분이 좋다. 하지만 뻔한 칭찬은 너무 표나게 '그냥 하는 말'로 들릴 수 있다. 이를테면 귀여우시네요. 아름다우시네요.

칭찬을 할 때는 구체적으로 하자. 시계가 잘 어울리네요. 이번 발표에서 어떤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3. 구태여 영어 표현을 쓰지 않는다

멀쩡한 한국어를 두고 영어를 섞어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필자가 가장 최근에 들었던 표현을 예로 들겠다. "네 레퓨테이션(reputation· 명성 혹은 평판)에 따라 다르지 뭐"

순간 귀를 의심했다. '뭐라고?' 대화를 하다 탁 막히는 기분이었다. 일부러 영어를 쓴다고 해서 똑똑해 보이거나, 멋져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말을 쓰자.

4. 말을 흐리지 않는다

'뭐라는 거야...'

말을 흐리면 신뢰감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합니다. /~해요. 등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온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5. 채팅체 사용은 피한다

온라인 채팅에서나 사용할법한 말이 갑자기 튀어나올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레알?", "정말이냐능?"

친한 친구끼리는 재미있게 넘어갈 수 있지만, 친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색해질 수 있다.

6. 주어와 서술어를 일치시켜 말한다

조리 있게 말하는 건 어려운 게 아니다. 논리적으로, '말이 되게' 말하면 된다. 주어와 서술어를 일치시켜 말하기만 해도 훨씬 조리 있게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가만 생각해보면, 특히 넋 놓고 말할 때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럴 때면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

7. 순서를 바꿔서 이야기해본다

호감 있는, 흔히 말해 썸을 타는 관계에서 시도해보자. 예를 들면,

"위키야, 이번주 일요일에 영화 보러 가자" 대신

"영화 보러 가자 일요일에. 위키야"

두 표현 모두 결국은 영화를 보러가자는 제안이다. 하지만 느낌이 다르다.

"위키야 이번주 일요일에..."라고 말하는 순간 듣는 사람은 이런 생각부터 든다.

'일요일? 뭐 다른 스케쥴 없었나?'

하지만 "영화 보러가자"부터 나오면 이런 생각부터 든다.

'영화? 무슨 영화?'

결과적으로, 후자가 둘이 영화보러 갈 확률이 더 높다.

8. 사실 가장 중요한 건, 경청이다

잘 듣기만 해도 매력 지수가 상승한다. 상대방이 말을 할 때 눈을 맞추고, 잘 듣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한다.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상대방은 당신을 편안하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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