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소개받고 왔는데요” 휴대폰 판매점서 쓰는 암호

2016-09-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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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박보검 소개받고 왔는데요"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은밀하게 통하고 있는 암호다. 단말

위키트리

"박보검 소개받고 왔는데요"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은밀하게 통하고 있는 암호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을 피해 휴대폰을 불법으로 파는 현장이 포착됐다.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박보검 소개받고 왔다"고 말하자 판매업자는 은밀한 대화를 시작한다.

6일 KBS뉴스에 따르면 판매업자는 휴대전화를 두고 대화를 주고 받는다. 휴대전화 진동이 3번 울리면 보조금 30만 원을 추가로 더 주겠다는 뜻이다.

일부 휴대폰 판매업자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준비해 둔 이어폰을 통해 거래 내용을 전달하기도 한다.

“박보검 소개받고 왔는데요”…불법 보조금 천태만상

KBS뉴스

암호에서 언급됐던 배우 박보검 씨는 '보조금 24만 원'으로 통한다. 문화뉴스는 최근 보조금 금액과 연예인 나이를 연결 지어 은어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휴대전화 '불법 보조금' 은어, 표인봉·현아 이름과 박보검·한채아 나이까지?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는 불법 보조금을 막으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공시지원금은 최대 33만 원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일부 휴대전화 판매업자들은 더욱 교묘하게 불법 보조금을 주는 방법을 찾고 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