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임기 동안 더 잘 살게 됐다는 미국인들

2016-09-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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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취임 당시 오바마 대통령과 55세 생일 맞은 4일의 오바마 대통

2009년 취임 당시 오바마 대통령과 55세 생일 맞은 4일의 오바마 대통령 / 이하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임기 동안, 자신의 삶이 향상됐다고 느낀 미국인들이 늘어났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달 31일 (이하 현지 시각) 현지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임기 8년 동안,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변화했다고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갤럽 보고가 나왔다고 전했다. (기사 바로 가기)

매체에 따르면 2008년 갤럽 조사에 삶의 질이 충분히 높다고 답한 미국인은 절반 미만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자신들 삶의 질이 높다고 답한 사람은 55.4%에 달한다. 이는 최근 9년 동안 최고 수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각 민족, 인종 그룹 구성원들도 자신의 삶이 향상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갤럽은 "오바마 임기 동안 자신의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답한 미국 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인이 늘었다"고 전했다.

2008년 이후 자신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흑인은 6% 포인트 늘었다. 자신의 삶이 향상됐다고 답한 백인, 히스패닉, 아시아인은 약 10% 포인트 상승했다.

매체는 오바마 정부가 경기 부양책과 미국 자동차 업체 긴급 구제 방안 등을 실시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이 풍족해졌다고 답한 사람들 퍼센트가 증가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7일 현지 매체 뉴욕타임스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는 넓어졌지만 자신이 건강한 상태라고 말하는 미국인은 줄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갤럽과 건강 전문 회사 헬스웨이가 수집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미국인들은 그들의 건강이 더 나빠졌음에도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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