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동생 꿈 꾸고 동생 시신 찾을 수 있던 이유

2016-09-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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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한 남성 누나가 "실종된 동생이 꿈에 나와 자신이 매장된 장소를 알려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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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 누나가 "실종된 동생이 꿈에 나와 자신이 매장된 장소를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누나를 따라 현장에 도착한 결과, 실제로 해당 장소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중국 공영채널 중앙방송 CCTV 인기 프로그램 '샤베이닝(撒贝宁)시간'에서는 2008년 6월 지린(吉林)성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과 이와 관련된 미스테리한 일화를 소개했다. (☞프로그램 공식 사이트 바로 가기)

2008년 6월 11일, 지린성 장백산시 작은 농촌 마을 주민 류(刘·여) 모 씨가 자신의 집 근처에서 피 묻은 셔츠가 발견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류 씨는 셔츠 주인이 실종된 지 1주일이 된 이웃 장영성(张永成) 씨 것이라고 했다. 류 씨와 장 씨는 동업을 하는 관계였으며, 류 씨는 장 씨를 11일 오후 10시에 마지막으로 봤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장 씨 누나 장옌(张燕) 씨에게 연락을 했고, 장옌 씨와 함께 장영성 씨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에는 강도가 든 흔적이나 장 씨가 가출을 한 흔적이 없었다.

경찰은 장 씨 집 주변을 둘러보던 중 파리들이 집 근처 모래밭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근처에 시신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모래밭을 뒤졌다. 그러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엄청난 양의 피만 발견됐다.

며칠 후, 장옌 씨는 경찰을 찾았다. 장옌 씨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동생이 꿈에 나와 자신이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매장되어 있는 위치도 알려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옌 씨 말을 믿기 어려웠지만, 초조하고 고통스러울 장옌 씨를 위해 그와 동행해 장영성 씨를 찾아 나섰다. 장 씨가 도착한 곳은 인적이 없는 모래밭이었다.

경찰은 넓은 모래밭에서 한 부분만 모래 색깔이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이에 경찰은 땅을 파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 안에서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장영성 씨 시신이었다. 시신은 13차례 칼에 찔린 흔적이 남은 상태였다.

반전은 끝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를 살해한 범인은 처음 장 씨 셔츠를 발견한 류 씨 내연남 한 모 씨였다. 류 씨는 남편이 있었지만 과거 동업을 했던 한 씨와 내연 관계였다.

류 씨가 새로운 동업자인 장영성 씨와도 내연관계를 맺자 한 씨는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한 씨는 경찰에 질투심에 미쳐 장영성 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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