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부로 변신한 류승범, 영화 '그물' 예고편

2016-09-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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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캐스트, 네이버 영화김기덕 감독 새 영화 '그물' 예고편이 공개됐다.12일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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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새 영화 '그물' 예고편이 공개됐다.

12일 올라온 예고편 영상에는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북한 어부로 변신한 류승범 씨 모습이 담겼다. 배가 고장 나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 경계선을 넘게 된 그는 '간첩'으로 몰리며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영화는 북에 있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가 남한에서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그려냈다.

이하 네이버 영화 '그물'

지난 1일(현지시각) 베니스 영화제 초청 기자회견에 나선 김기덕 감독은 "류승범은 원래 세련되고 멋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영화에서 초라하고 불쌍한 북한 어부로 완벽하게 변신했다"고 전했다.

류승범 씨는 "남북의 현실적인 상황들이 개인과 그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작업에 임했다"고 말했다.

영화 '그물'은 제41회 토론토 영화제와 제73회 베니스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배우 류승범, 이원근 씨가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10월 6일 개봉된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