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해 외면하고 '레인지로버' 타고 돌아다녀
2016-09-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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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레인지로버 사진을 확대한 영상 / TV조선김정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레인지로버 사진을 확대한 영상 / TV조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수해 현장은 외면하고, 최고급 수입 SUV를 타고 돌아다니기 빠쁘다.
지난 13일자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인민군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누렇게 변한 들판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김 위원장 뒤로 그가 타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 영국 랜드로버 최고급 SUV '레인지로버'가 있었다. 레인지로버 최고급 사양이 2억 원을 호가한다.
김정은 위원장 뒤로 최고급 SUV 레인지로버가 있다 / 연합뉴스(북한 노동신문)
랜드로버코라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레인지로버 / 랜드로버코리아
레인지로버 뒤로는 독일 벤츠가 만든 최고급 밴 '스프린터'도 있었다. 이 차량은 김 위원장 의료진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군부대 농장 방문은 지난 9일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일정이었다.
군 농장을 시찰하며 웃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 이하 연합뉴스(북한 노동신문)
최근 북한 함경북도 지역은 큰 수해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얼굴 한번 비치지 않았다. 지난 15일 미국의소리(VOA)는 함경북도 홍수로 인해 138명이 사망하고 400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수해 복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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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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