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목을 매 자살하려고 해요" 에 달려갔더니

2016-09-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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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신고 전화와 관련된 해프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광주지방경찰청이

112 신고 전화와 관련된 해프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광주지방경찰청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이날 경찰청은 "한 시민에게서 '사람이 목을 매 자살하려고 한다'는 다급한 신고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적었다.

덧붙여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식겁해서 황급히 올라갔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멀리서 얼핏 보면 사람이 목을 매는 것처럼도 보인다.

이후 "심장 멎을 뻔했다. 알고 보니 빨래였다"면서 현장 내부 사진도 공개했다. 오해를 불러왔던 검은 그림자는 알고 보니 옷걸이에 걸린 옷이었다.

앞서 경찰청은 신고전화와 관련한 해프닝을 여러 차례 공개해왔다. 지난해 11월 경찰청은 2일 '경찰의 날'을 맞아 신고 목록을 공개했다.

당시 자료에 따르면 일부 시민들은 "길가에 있는 강아지 목줄을 넘 짧게 묶어 놔서 강아지가 너무 불편해보인다", "현관에 벌레가 있는데 혼자 못 잡는다"고 경찰에 신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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