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에 한국 첫 애플스토어 생긴다"

2016-09-21 17:30

add remove print link

해당 사진은 한국에 생기는 애플스토어와 무관합니다 / flickr 드디어 애플스토어가 한국

해당 사진은 한국에 생기는 애플스토어와 무관합니다 / flickr

드디어 애플스토어가 한국에 상륙하게 될까.

21일 조선비즈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애플 공식 직영점 '애플스토어'가 문을 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2월 29일 애플코리아를 통해 애플이 가로수길 3개 필지에 대한 장기 임차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단독] 한국 첫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 상륙…부실한 AS정책 바뀔까

한 관계자는 애플이 신사동 부지를 애플스토어 1호로 정했으며 애플 본사 차원에서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만약 필지 3곳을 합쳐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강남구청에서 허가한다면 1층 바닥면적 526㎡(약 159평)에 2~3층짜리 건물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애플스토어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일본 도쿄에는 3호점까지 냈다. 애플스토어에서는 현장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니어스바'가 있다.

그러나 아직 애플스토어가 한 곳도 없는 한국 소비자들은 까다로운 애플 AS 정책에 큰 불편함을 겪어왔다. 애플스토어는 '애플 공식 직영점'이며 국내에는 애플과 대행 계약을 맺어 운영되는 프리스비 등만 있었다. 그간 한국은 아이폰 1차 출시국에서도 제외됐었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반쪽 AS를 제공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애플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애플이 한국 시장에 정성을 들이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애플이 한국에 애플스토어를 연다는 이야기가 국내 협력업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애플스토어 한국에 상륙할까?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