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재단 운영에 한국 정부가 억대 예산 투입"

2016-09-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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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화해·치유재단'에 일본 정부가 아닌 우리 정부가 운영비 명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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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치유재단'에 일본 정부가 아닌 우리 정부가 운영비 명목으로 억대 예산을 투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노컷뉴스는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최근 여가부는 이 재단에 '민간단체 공조활동 및 기념사업 지원' 명목으로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단독] 위안부재단 운영에 日아닌 韓정부가 억대 예산 투입 - 노컷뉴스
이번 지원은 재단 이사회 측이 설립 당시부터 4억 원 이상의 행정 경비가 필요하다고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문미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비밀스럽게 예산을 지원하는 꼼수를 사용했다. 국정 감사를 통해 재단 전반의 문제를 따져볼 것"이라고 이 매체에 밝혔다.

여가부 측은 의도적으로 숨긴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화해·치유재단'은 지난해 12월 한일 위안부 협정에 따라 세워진 여성가족부 산하 위안부 피해 지원 단체다. 피해 할머니들은 "일본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돈으로 문제를 덮으려 한다"며 재단 설립을 반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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